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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생바로 살아남기!

by 태국사랑 욜로대장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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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지역인 포이펫에는 12개 이상의 카지노들이 밀집해 있다. 포이펫에서 생바(즉 생활 바카라)를 주업으로 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에 그 환경은 어떤지 분석해보고자 한다.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 전경
캄보디아 국경 통과후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이다

대형 카지노인 갤럭시를 필두로 소규모 한국 오락실 규모의 카지노들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관광객 회복이 완전히 되지 않았기에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카지노들도 많고, 문을 열었지만 손님이 많지 않은 곳들도 있다.

아래는 내가 꿈속에서 겪은 일이 너무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았기에 다른 분들을 위해 공유하는 내용이다.

캄보디아 국경 오피스의 모습
캄보디아 보더를 통과하면 수많은 오토바이와 보따리상들이 매의 눈으로 호구들을 물색하고 있다

캄보디아 입국장을 빠져나와서 뒤돌아 보면 이 건물이 보이는데 나온 방향으로 50미터 정도만 직진하면 바로 보이는 곳이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이다. 다이아몬드 시티는 반대쪽 끝에 있는 소규모 카지노이고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가 현재 가장 손님도 많고 호텔 객실도 무료로 매일 받을 수 있는 생바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주변에 로컬 음식점들과 세탁 서비스(세탁, 건조, 다림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건너편에 카페 아마존이 있었지만 코로나 기간에 망했는지 문이 닫힌 상태다. 그 바로 옆에 로컬 빵집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규모가 제법 있는 로컬 빵집이다.)

장거리 버스를 탈 수 있는 지점들도 근처에 있어서 프놈펜으로 이동하거나 다시 태국으로 이동하는 버스나 미니밴을 예매하고 스케줄을 잡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캐리어 끌고 5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캄보디아 포이펫 그랜드 다이아몬드시티 프로모션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ㅣ카지노의 프로모션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의 프로모션 조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10만바트 이상의 플레이할 시에 1.8% 롤링 커미션과(개인 롤링) 무료 방 하루 그리고 고급 식당의 음식과 음료 무제한 무료이다. 다른 하나는 평일 2만 5천바트 주말 3만 5천바트 이상 플레이 할 시에

작은 플레이어들을 위한 카지노 프로모션
3만 5천바트 이하의 플레이어도 롤링 1.5%를 받으며 공짜 방도 카지노로부터 얻을 수 있다

무료 방 하루와 저가형 식당 식사 쿠폰 4장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3만 5천바트 이하의 롤링은 캐시칩을 프로모션 칩으로 바꿀 때마다 그 자리에서 1.5%를 계산해서 추가 칩을 바로바로 주는 시스템이며 10만 바트 이상의 플레이 시에는 초록색 기록 용지에 매번 롤링할 때마다 칩을 바꿔주면서 기록지에 롤링 금액을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방의 퀄리티에서도 차이가 있다. 3만 5천바트 이하 플레이 시에 얻을 수 있는 방은

프로모 3만 5천바트 적용시 얻을 수 있는 방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 저가형 무료룸

이 정도 수준이며 나쁘진 않지만 그리 쾌적한 느낌은 아니다. 그냥 저가형 가성비로 잠만 자는 용도의 방이다.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 저가형 무료방의 욕실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방

반면에 10만 바트 이상 플레이를 하면서 Vip호스트들과 친해지고 가끔 팁도 100바트씩 주면 얻을 수 있는 방은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 10만바트 프로모션룸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에서 받을 수 있는 하이롤러를 위한 고급진 무료룸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 고급룸의 욕실
욕실도 깔끔하다. 샤워기 수압은 안습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 고급룸에서 바라본 도시 전망
나름 시티뷰도 있다. 다만 클럽이 주변에 있어서 새벽 2~3시까지는 쿵쿵거리는 음악소리에 내 몸을 맡겨야 한다.

이 정도 수준이다. 못해도 하루 5만원 이상은 지불해야 하는 방 사이즈인데 10만바트 플레이에 얻을 수 있는 무료 방이라니 너무 만족스럽다. 와이파이는 유튜브 480p 정도는 원활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이고(참고로 갤럭시 호텔이 방은 가장 좋지만 와이파이가 안 된다. 핸드폰 시그널도 잘 터지지 않기에 너무 답답한 환경이다), 1층에 24시간 슈퍼마켓이 있어서 음료와 과자, 생필품 종류를 사기에 좋은 환경이다. 책상 공간이 넓게 빠져 있어서 노트북 사용하기에도 좋고 강화 마루 바닥도 마음에 든다. 다만 샤워기 수압이 별로라서 한 번씩 멈췄다가 재채기하듯이 물을 뿜어대기에 너무 놀라지 말고 마음의 준비를 한 상태에서 샤워를 하면 나름 적응이 된다.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 누들샵의 저가형 국수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고급진 느낌은 없다.

3만 5천바트 플레이하면 받는 쿠폰으로 먹을 수 있는 국수 중에 한 종류이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태국 로컬 식당에서 50~60바트에 사 먹는 국수나 볶음밥 수준을 생각하면 된다.

반면 10만 바트 이상 플레이어에게는 좀더 고급진 메뉴판이 제공되는데 단가는 150~200바트 사이의 음식이고 2개 정도 시켜서 먹으면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준다. 일행이 두 명이라면 3개를 시켜서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한다. 팁은 매번 주게 되면 포이펫 가성비가 떨어지게 되므로 이기고 있을 경우에만 서비스해주는 직원들에게 100바트씩 주는 것을 추천한다. 매번 주게 되면 지고 있을 경우에는 어느 순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추후 방문하는 플레이어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카지노의 프로모션 칩과 캐시칩
10만 바트 시드로 누적 금액을 쌓아가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3만 5천바트 플레이를 하다가 어느 순간 10만바트 플레이가 되었고 하루에 2만~3만 바트 수익을 목표로 차분히 올리고 있다. 손님들 대부분은 태국 사람들이고 중국인들도 종종 보인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있는데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하다가 하이파이브도 하고 으샤 으샤 응원도 하면서 나름 재밌는 환경이다. 흡연은 모든 테이블이 가능하기에 비흡연자는 성능 좋은 마스크 필수이다! 카지노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돈 따면 천국이고 돈 잃으면 지옥인 곳이다. 포이펫은 카지노 이외에 즐길거리가 많지 않기에 너무 장기로 일정을 잡고 오면 지루할 수 있다. 마사지가 몇 군데 있지만 실력도 그저 그렇고 시설이 좋은 것도 아니다. 가격은 태국 마사지나 발마사지가 300바트이며 오일 마사지는 1시간 500~600바트로 태국에 비해서 오일 마사지는 엄청 비싼 편이다. 

한국 식당이 몇 군데 있지만  가격이 한국보다 더 비싼걸 감안해야 한다. 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고깃집에 가서 김치찌개 시켜서 밥 2 공기 먹고 왔다. 가격은 9천 원으로 반찬 따위는 하나도 안 나온다. 딸랑 김치찌개와 밥 이렇게 나온다. 다만 이곳은 고깃집이기에 객단가 후덜덜한 삼겹살이나 소고기를 시키면  밑반찬이 세팅된다. 돈이 없어서 못 사 먹는 건 아니었지만 혼자서 한국 가격 2배를 지불하면서 고기를 구워 먹기에는 너무 낭비인 것 같기에 김치찌개만 시켜서 오랜만에 한국의 매운맛으로 뱃속을 따뜻하게 뎁혀주었다.

유흥은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오는 게 마음 편하다. 차라리 플레이 끝난 뒤에 태국이나 베트남으로 넘어가서 즐길 분들은 즐기시는 게 돈도 아끼고 만족도는 올릴 수 있는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가라오케를 비롯 몇 업소들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지만 중국인들이 단가를 너무 올려놔서 다른 동남아 국가를 다녀본 분들이라면 선뜻 수긍이 되지 않을 금액이다.

참고로 미니멈은 마바리 100바트 ~ 15000바트이며 vip는 1,000바트 ~ 15만바트로 보통 대부분의 카지노가 150배의 배팅 디퍼런스를 설정해두고 있다. 롤링은 마바리에서 플레이해도 동일하게 적용되기에 혼자 칩들고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테이블이 보이면 앉아서 플뱅 줄타기를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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